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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Center _ In my J 2

인마이제이-03.jpg

인마이제이 2호점은 공부하기 좋은 공간, 분위기부터 편안한 나만의 데스크를 조성하데 집중했다. 개인별 부스로 구분되었지만 폐쇄적이지 않고, 문여닫는 소리를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숨기고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도록 했다.

 

공간은 기능적으로 크게 3부분: 세미나실, 개인독서실 20석, 공용스탠딩석으로 구분된다.

 

진입구에 있는 세미나실은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는데, 기본적으로 세미나, 상담, 회의, 스터디, 소규모 강의 등이 가능하며 커피나 간식, 도시락 등을 먹을 수 있는 등 휴게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개인독서실은 간이도어를 통해  사적인 영역임을 강조하였고, 모서리 공간에는 좌석을 더 두기 보다 지루하거나 잠이올 때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탠딩 석으로 할애하였다. 개인독서실의 가장 큰 특징은 커튼과 반투명 천을 이용하여 직사광선을 막고 천장과 창 전체가 간접조명 역할을 하도록 하여 최적의 조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최소비용으로 구름아래 있는 공간처럼 연출하기 위해 오랜시간 연구한 결과이다.

20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공간적 재미요소 또한 곳곳에 심어두었다.

첫째, 인마이제이 1호점이 그렇듯, 바닥-벽-천장이 이어지는 컨셉을 유지했다. 벽돌과 우드의 붉은 톤과 화이트 톤이 특별한 법칙없이 얽히도록 하여 고정관념이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

둘째, 숨겨진 문을 통해 성격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경험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나만의 공간으로 진입하기 위한 몇가지 관문을 통과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셋째, 공간확장의 경험을 주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먼저 거울의 반사효과와 대칭구조를 통한 착시와 재미를 주고자 했다. 그리고 벽체와 천장, 메인 가구의 색감을 화이트로 통일하여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했다.

넷째, 조명과 패브릭을 이용하여 구름 아래와 같은 분위기 조성했다. 이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어 긴장감이나 거부감 없이 장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섯째, 반투명 파티션 너머 호기심을 자극하는 또다른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 공간에는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평상과 스탠딩 책상을 두어 공부하다가 피곤하거나 지칠때 자연스럽게 이동하여 기분전환이나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천장을 덮고 있는 커튼이 가상의 벽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물리적 경계를 허물면서 심리적인 경계도 허물고자 했다. 

여섯째, 투톤으로 색의 사용을 제한하여 편안하고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잃지 않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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