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ion Finished, 2019

http://inmyj.com/

​

클라이언트는  복합문화공간 in my J를 오픈하면서 고객들이 자신의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러 활동들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성격의 공간을 요구했다. 

​

넓지 않은 임대 공간 속에서 집과 같은 거주성을 지니면서도 각기 개성이 다른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해법은 서로 이웃한 방들의 경계부를  'ㄹ'자와 같은 단면 구성을 갖추도록 하여, 한 방은 벙커 침대 같은 공간이 생긴다면 다른 쪽 방은 2층 침대과 벤치가 생기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

이용자들은 은은한 반사조명이 있는 나무 마루가 있는 방, 평상이 있는 방, 2층 침대와 벤치가 있는 방들에서 세미나, 휴식, 영화 감상, 노래, 사진 촬영 등 각자가 원하는 문화 활동들을 하면서 문화적 경험을 축적시켜 나갈 수 있다. 

​

​입구에서 이용자를 맞이하는 붉은 벽돌 바닥은 하얀 복도 벽과 대비되어 방에 들어서기 전까지 사람들에게 거리에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하고 이는 자신의 방에 들어설 때 더욱 편안한 느낌이 드는 하나의 건축적 장치로서 작동한다.

​

​